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에 속해 있는 전통사찰로서,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많아 남쪽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초 창건연대는 세종대왕 3년에 무명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880년(고종 17년)에 명성황후가 법당을 중창하여 이후 영험한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23년경 화재로 인하여 전소 되었으나 당시 주지였던 영원스님께서 불사를 일으켜 중건하였고, 이어 1970년 초에 주지 묘희스님이 대웅전을 중수하여 오늘날과 같은 수행납자들의 공부도량이 되었습니다. 1995년 설법전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1998년에 중창불사를 회향하였고, 현재는 신심 깊은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시민선방으로, 심신수련장으로, 휴일에는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신선하고 깨끗한 약수로 시민들과 불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람 배치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정면은 설법전이, 왼쪽에는 음양각이, 동쪽에는 삼성각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 불상과 좌우에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고, 그 뒤에는 석가후불탱화, 칠성탱화, 신중탱화, 지장탱화, 산신탱화가 있습니다.